//춥다.
그제껜 눈보라 맞으며 술먹다가 사망할뻔.
어젠 예비군 향방작계 지하에 있다가 사망간지.
기절하듯 잠들어 눈 떠보니 베란다 열어놓고 얼굴 내밀고 쓰러졌을 줄이야.
진짜 입돌아 가겠네.
간만에 새벽. 조용히 앉아 있으니까
그간 밀려왔던 잡 생각들이 나를 막 덥치는데.
무엇을 하고 어떻게 힘내야
모두가 좀더 웃을수 있을까.
좀더 관심 받고 사랑 받을수 있을까..
역시 돈과 애정은 받고 받아도 부족하죠.
모두 좀 더 인간들꽃 종우를 사랑해 줍시다.
좀더 우아하고 상냥한 주부로 거듭날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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