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성 할아버지 최고!!

거성 엔니오 모리꼬네 할아버지의 내한공연
10.02[화] 공연을 보았다.

말이 필요없다.

시작부터 감동을 주시더니

쉴틈없이 빡빡한 스코어로
황홀경에 밀어 넣고

미션의 음악이 나오고

시네마천국의 음악이

나오는 그 순간..

벅찬 전율로 숨을 쉴수가 없었다.

.
같이 관람한 마이로드의 말씀대로
환청이 귀에서 떠나질 않는다.

-
우려했던 체조경기장의 사운드는 문제 없었다.

티켓 판매를 노린듯한 체조경기장의 선택은
거성의 힘으로 가득찼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장르 불문. 박수치기의
최강자 인듯하다.

체조경기장을 가득메운 관객들의
우뢰와 같고 영원할것 같은 박수갈채에

거성 할아버지가 몇번이나 감격하는 모습.
ㅜㅜ

마지막엔 피곤하셨는지 잽싸게
챙겨서 들어가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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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일찍 도착해 티켓수령을 마친 나는
올림픽공원의 길을 따라 산보를 나섰다가

온몸이 자석뭉치인 나는
길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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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다시 찾은 공연장에서
마이로드를 만나고 나니 프로그램 책자라던지
아무것도 사지 못했다.

3일 공연장에 가서 사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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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대신 내겐 이상한 전리품이 생겼다.

마이로드가 드신 칸쵸 껍데기와
입장시 비치되어 있던 미초.

아. 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