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봄이고 밤은..



밤은 참 추워라.

잠깐 기절 했다가 다시 일어난건.

집안에 은은히 돌고 있는 '낙세미 조림'냄새 때문에.
좋아하는 생선에 즐겨하는 조리법이라 거슬릴게 없는데.

뭐랄까. 문득..

짜게 식어버린 냄비 속 낙세미조림 두마리와 무우-양념을 보니..

(난 진-한 맛을 위해서 막 만든 음식도 재탕하는 미신이 있다.
각기 재료들이 조화로운 맛을 내려면 숙성이 기본이란-긋-토 알고이치.

어쩐지 너무 맛 없을것 같은데, 나 혼자 먹을꺼니까
그래서 다행이야. 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언젠가. 아내님이 아들,딸님이 맛 없는데
그냥 참고 먹어주는 모습을 본다면 진짜 미안해서 어쩌지.. 라며

자다가 요리학원 써치 중...


아.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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