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람 칸. 데쉬.

여전히 좋은 공연들을 많이 보고 있지만 왠지 페스티벌은 잘 안 가게 됩니다.

아마도 저는 아직 세월호를 털어내지 못한듯합니다.

 

따뜻하다 못해 따가울 정도의 한낮에 잔디밭에 누워 흥얼거리고 맥주를 마시고 즐기다 보니
순간 짠함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그 와중에 개인적으로 아마 올해 최고의 공연이 아닌가 싶은 아크람 칸의 데쉬는
책장에 꽂힌 프로그램과 티켓만으로 기억하기엔 아쉬움이 있어 남깁니다.

 

아크람 칸의 공연은 이번이 네 번째 보는 것인데 매번 감탄에 감탄이지만
이번 데쉬는 협연이 아닌 독무로 우뚝 서 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미디어의 기술적 발전과 예술가의 시너지는 흥미롭고 훌륭합니다.
<마치 미치도록 멋진 타이거 릴리스의 공연같이.스타일은 다르지만 방식은 같죠. 계속된 발전이 기대됩니다>

 

자국의 문화와 뿌리를 캐내어 관객에게 뿌려주며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그는 언제나 기다려집니다.

 

근육통으로 공연이 30분 지연되어 시작되었는데 수고했어요.

 

아크람 칸 "돈노 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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