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연가


어째서인지 20대 초반의 청춘도 아닌데 해 뜰때까지 마시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어제도 그 상태였습니다요. 운 좋게 재미난 회의도 하나 참여하게 되고~
신나게 노래 하는 운도형과 이쁜 토마스요섭이 캐스팅의 공연을 잡고~ 
때마침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보게 되어 기분은 최고였는데

"몇일간 달린 그의 뱃속은 냉각수 밖으로 삐져나온 노심이용융하고 있는 마냥.."

누가 그랬던가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감전엔 물. 음주 후 배탈엔 살라미피자.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이야기는 노골적인 신파인데 원곡의 팬들이라면 그냥 좋습니다.

아무래도 끝나는 순간까지 이문세님이 생각나는게.

어찌보면 당연하겠죠.

+리사의 고막테러. 성량 ㅜㅜb.



-토마스 연가-

제 옆자리에 혼자 요섭이 오빠보러온 요섭바라기 학생이 생각납니다.
학생 입장에 10만원이 넘는 티켓에 밤 11시가 다되어 끝나는 일정 이지만.

개의치 않고, 카메라와 망원경[돋보기]조합으로..  104패트리어트처럼 오빠를 따라
고개를 돌리던, 갓 태어난 새끼가 어미를 쫓아가는 발걸음 같은 눈 망울로.

토마스가 만개하며 웃는 와중에도 가슴으로 환호를 참아 누르던.. 오빠를 위하던...

 너의 분주하던 상체와 교복을 잊을수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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