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11, 트리 오브 라이프, 가을, 아 추워.
오늘 새벽 홍대서 거적때기 뺏긴 거지처럼 떨며 아침의 결혼식을 걱정했는데
무난히 결혼식도 클리어 했습니다. JC형 아주 많이 축하해! 'ㅂ'
여전히 하는 것도 없이 시간은 없고 집안도 마음도 정리를 못 하는 11월이지만
노곤하고 졸리고 해서 그간 공연이나 영화 중 인상 깊었던 것 중 두개를.
기립박수 버프를 받은 연장 공연과 화려한 비룡승천파!! 세러모니가 기억에 남는
시계를 슬쩍슬쩍 보시며 환하게 다음 곡을 소개하는 노년의 예술가.
아름다워요. 감동이에요.
초반의 압고적인 지루함. 후반의 압고적인 스케일.
종교 색이 짙은 영화겠지만 누가 보아도 무겁고 진중하게 마음속에 내려앉습니다.
극장이라는 환경의 강제력이 주는 영화감상의 소중함이 강력하게 느껴진달까요.
그래도 처음부터 대단한 음악과 지루한 편집은.... 숀펜은...
-ECC 완공 때 가고선 오랜만에 갔는데요 편의점 옆의 분리수거통에 짬밥통.
오늘 아침의 추위만큼 압도적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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